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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가 없는 줄기세포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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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GIB 작성일16-10-10 17:21 조회1,7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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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줄기 세포의 부활'[디올],

'신비로운 유전자 활성 에센스', '특정 유전자를 활성화하여 젊은 피부를  만드는 단백질의 합성을 촉진합니다’[랑콤]

 

생명과학연구소의 신기술 소개일까요? 아닙니다. 화장품 광고 카피입니다.

화장품 광고에 ‘줄기세포'가 떴습니다. 이름하여, ‘줄기세포 화장품‘. 디올과 랑콤의 미래지향적이고 생명과학적인 광고 문구는 소비자들에게 ‘줄기세포 화장품'을 각인시키면서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디올, 랑콤의 새 세럼제품에 대한 광고를 과대광고로 보고 2개월간의 광고 업무정지를 통지했습니다. (2009.11.05)


왜일까요? 줄기세포 화장품에 어떠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걸까요? 사실 줄기세포를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은 화상이나 만성질환자의 치료제에서 유래했습니다. 당뇨병 환자 또는 심혈관 질환자는 작은 상처도 오래 아물지 않고 곪거나 썩곤 하는데 줄기세포에서 피부형성 세포 분화에 성공하면서 치료 가능성이 높아져 이를 화장품으로 상용화한 것입니다.

 

2007년 프랑스 기업 보스 라보라투와가 출시한 항노화 화장품 '아마토킨(AMATOKIN)’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아마토킨'의 대흥행으로 이듬해 글로벌 브랜드인 디올과 랑콤이 줄기세포 화장품 시장에 연이어 뛰어들었고 국내에서도 아모레퍼시픽, 네이처리퍼블릭, LG생활건강 등이 앞다퉈 관련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이후 요즘 화장품 업계는 '줄기 세포' 전쟁 중입니다. 줄기 세포란 다른 세포나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포군을 말하는 것으로 화장품 업계에서는 ‘재생’ 또는 ‘노화방지’라는 목적으로 줄기 세포를 이용하려 하고 있습니다. 실제 줄기세포 화장품은 ‘줄기세포를 증식하기 위해 여러 가지 영양물을 조제해 만든 액체 혼합물을 이용한 화장품’으로 정의되며, 혼합물에는 보통 각종 부산물과 사이토카인, 펩타이드, 단백질 등 2백여 가지의 성분이 포함돼 있습니다.


2012년 특허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줄기세포화장품 관련 발명이 2005년 처음 출원된 이후 2012년 9월까지 37건이 출원돼 총 10건이 등록됐습니다. 이 중 동물 줄기세포를 이용한 화장품은 전체의 82.1%(27건), 식물 줄기세포는 17.9%(10건)이며, 등록된 출원의 유형으로는 줄기세포 화장품 조성물 자체에 대한 발명 6건, 제조방법에 관한 발명 3건, 조성물과 제조 방법 모두에 관한 발명이 1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줄기세포 화장품이 뜨고 식물 줄기 세포를 내세운 기존 화장품 업계와 동물 줄기 세포를 내세우는 바이오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혼합물의 효과, 효능, 성분 안전성 등에 대한 갑론을박이 불거졌습니다.

 

화장품에 쓰이는 식물 줄기세포와 동물 줄기세포는 어떤 점이 문제일까요?
식물 줄기세포는 동물줄기세포에 비해 비교적 안전해 보이지만 꿀벌을 매개체로 수분하는 식물의 경우 바이러스 등이 전이 될 위험이 큽니다. 조직을 배양할 때 사용하는 식물성장조절제인 캘러스추출물은 국내에서 농약으로 분류되고 있고,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연구된 바 없습니다. 또한 동물줄기세포는 배양 과정에서 다양한 성장인자를 분비하는데 이 중 EGF(상피세포성장인자)와 bFGF(섬유아세포성장인자)가 피부 재생 및 노화방지 역할을 하고, TGF(전환성장인자)-β가 미백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들 제품의 안전성과 윤리성에 대해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점이 많습니다.


결론만 보면, 줄기세포가 화장품에 적용될 경우 감염이나 바이러스 생성, 돌연변이 등 안정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현재 화장품엔 '줄기 세포'가 들어가면 절대 안 된다는 거지요. 그렇다면, 지금 나오고 있는 줄기세포 화장품들이 위험하지 않느냐고요? 아닙니다. ‘줄기세포’ 화장품이라고 홍보하지만 인체 세포․조직 배양액은 사실상 특별한 기능이 없는 화장품 원료입니다.
정작 이들 화장품의 주된 성분은 미백과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등 합법적으로 기능성 인증을 받은 성분들입니다.
실제로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을 보면 줄기세포에 미백 기능성분을 더했다거나, 재조합 성분 등의 명칭을 쓰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2010년 안전기준에 적합한 인체 세포, 조직 배양액은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안전기준을 마련해 화장품 원료지정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내놓았습니다. 또 최근 식약처 관계자가“특별한 효능효과를 인정하고 있지 않다”,“(배양액은) 안전기준을 지키면 화장품 원료로는 사용할 수 있으나, 특별한 기능성을 부여하고 있지는 않는다” (식약처 바이오생약 김진석 국장(2014년 인터뷰 中))라고 언급한 사실도 있습니다. 

 

줄기세포 화장품 외에도 최근 이른바 ‘바이오 화장품’이란 명칭으로 약은 아니지만 바이오 공학 기술이나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의학적인 용어들이 화장품 광고, 홍보에 다양하게 적용되며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지요.
이미 한방이나 효모, 효소 같은 용어는 화장품에 가까운 용어가 되었지만 줄기세포는 아직까지 화장품 보다는 의학적인 부분에 가깝게 인식됩니다. 때문에 필러나 보톡스 같은 용어와 마찬가지로 줄기세포라는 용어에 대해 관계 부처의 심각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이야말로 관련부처의 상세한 가이드 라인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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